세상 만물을 살리고 죽이는 면으로 봤을 때, 생기(生氣)와 살기(殺氣)가 있는 것이다. 생기는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운이고, 살기는 생명을 죽일 수 있는 기운이다. 생기도 동적인 움직임이고, 살기도 동적인 움직임이다. 살기가 많고 적음을 보면, 도로쪽 건물이 살기가 많고, 중심쪽이 살기가 적고, 도로 모서리 건물이 살기가 가장 많다. 책상 테두리에 살기가 많고, 중심과 면에는 살기가 적고, 모서리에 살기가 가장 많다. 식탁 모서리에 앉지마라는 것도 살기를 받아 소화가 잘 안되거나 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봉우리가 뾰족한 산일수록 살기가 많고, 유속이 빠른 강일수록 살기가 많다. 살기는 날카롭고 빠르고 강하다. 살기가 많을수록 변화무쌍하다. 태극의 핵을 중심으로 하여 바깥쪽 테두리에 살기가 많다. 어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