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는 아는 것이고, 인식은 느끼는 것이고, 깨우침은 영혼이 감응하여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이해는 앎의 과정이며, 인식은 자기화하는 과정이며, 깨우침은 표현되는 과정이다. 이해는 머리로 알게 되는 것이고, 인식은 몸과 마음으로 느껴 알게 되는 것이고, 깨우침은 영혼을 감응시켜 알게 되는 것이다. 이해는 사과가 맛있다는 것을 말로 들어 알게 되는 것이고, 인식은 사과 맛을 느껴 알게 되는 것이고, 깨우침은 사과의 존재의 목적과 이유까지 비로소 알게 되는 것이다. 앎이 앎이 아님을 모르는 것이다. 머리로 이해하는 것은 진짜 아는 것이 아니다. 어떠한 것이든 머리로 이해하려는 자일수록 지식에 갇혀 있고 깊이가 얕고 오만하다. 이러할수록 어떤 사물의 본질이나 사건의 진실을 파악하기 어렵다. 세상 만물을 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