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나의 실체이고 육은 영혼을 담는 껍데기이다. 영혼과 육은 한 세트이다. 그러한 영에 그러한 육이 생성되는 것이다. 영혼은 영원하며 육은 잠시 갖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육이 가치없는 개념이 아니다. 그럼, 태어날 때 누구는 잘 생기고 누구는 못 생기고, 누구는 부유하고 누구는 빈곤하게, 누구는 건강하고 누구는 건강치 못한데 너무 불공평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나누는 기준 자체가 낮은 인간의 관점에 의한 잘못된 것이 대부분이다. 또, 영혼이 실체이니 영혼을 갈고 닦는 데에 목적을 두어야 한다. 영혼은 지극히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면 밝아지고 빛을 볼 수 있다. 물질적으로 부족할수록 열악한 조건일수록 영혼을 갈고 닦는데에 더 유리한 면도 있긴 하나 반드시 그러한 건 아니다. 이미 물질을 초탈한 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