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신이란 무엇인가?

신을 모른다는 것은 자신의 뿌리와 자신의 실체를 모르고 있다는 것과 같다. 인간이 수양을 하고 마음을 닦는다고 하는 것은 나의 뿌리를 찾고 신에 가까이 가기 위한 원초적 본능이다. 그것을 줄여 도(道)라고 한다. 인간이 도를 닦아 수준에 오르면 반드시 신을 알게 되어 있는 것이다. 여전히 신을 제대로 모르고 있다면 자신의 수준이 낮다거나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스스로 짐작할 수 있어야 한다. 신화에 나오는 것도 신이 아니며, 무속인들이 말하는 것도 신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부모가 있듯이 인류 포함 만생명체에도 부모가 있는 것이다. 그 존재가 바로 신(神)이다. 인간의 영혼이 갖고 있는 체가 신체이며, 신이 갖고 있는 체가 우주 자연이다. 인간의 영혼이 실체이고 육은 영혼을 담는 껍데기이듯이, 우주 자연..

나의 개똥철학 2014.01.23

"신은 전지전능하지 않다."

신은 자연이며, 자연은 스스로 그러할 수 있게끔 하지 억지를 쓰지 않는다. 낮은 인간은 억지를 전능이라 생각하기 쉬우나, 억지는 최선이 아니다. 신은 어떻게든 인간을 이롭게 하고자 하나 인간사에 일일이 간섭하지 않는다. 인간사에 일일이 간섭하는 것은 자연적이지 못한 것이고 세상과 인간을 망치는 것이다. 그것을 신은 알고 인간들은 모르는 것이다. 모든 인간과 모든 만물은 신의 관리영역에 속하나, 억지로 간섭하지 않는다. 신이 개개인에게 간섭을 하면 자연의 질서는 무너지며 우주가 유지되지 않는다. 낮은 자는 직접적인 관여를 다스림으로 생각할 것이나 그것은 낮고 유치한 생각이지 옳은 다스림이 아니다. 신은 인간들을 이끌어주지 인간들 스스로 해야 할 부분에 관여하지 않는다. 인간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뺐는 ..

나의 개똥철학 2008.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