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구성요건은 육신, 마음, 영 이렇게 3가지이다. 이 3가지를 합한 게 한 인간이다. 육신의 덩어리가 백(魄)이다. 마음의 덩어리가 혼(魂)이다. 영은 그냥 영(靈)이다. 영이 나의 실체이며 나의 본질이다. 육신은 영을 담는 껍데기이다. 마음은 영과 육신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로서 영을 성장시키고 빛나게 한다. 영은 혼이 없으면 빛나게 할 수 없으며, 육신이 없으면 성장을 거의 못하거나 매우 더디다. 생을 마감하여 육신을 잃은 혼령이 생을 마감할 때의 나이에 영이 멈추다시피 하는 것은 백이 없기 때문이다. 혼은 남아 있기에 산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생각 마음 등을 다 하는 것이다. 음양의 개념으로 성질을 봤을 때, 영은 양(+), 육신은 음(-), 마음은 무(無)이다. 마음 즉, 혼이 무(無)가 아니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