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들어!

생존수영 2분만에 아는 방법

금빛오오라 2016. 9. 9. 23:21

한 아이가 파도에 휩쓸려 바닷물에 빠지게 되었는데 생존수영으로 13분(신고접수부터 구조될 때까지 시간)을 버텨 구조되었다.




위 영상의 기사 : 너울성 파도 휩쓸린 초등생, 생존수영 덕에 극적 구조

그 외 관련 기사 : 파도 휩쓸린 초등생, 생존수영으로 경찰에 극적 구조


생존수영이란, 헤엄치는 기술적인 수영이 아니라 생존키 위한 방법의 수영으로서, 수영을 전혀 못하는 사람도 방법만 이해하면 그 즉시 실전에서 바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본인은 수영을 잘 못하지만 어렸을 때 생존수영을 직접 해본 기억도 있고 방법을 알고 있다. 아래 설명대로 하여 한번만에 물위에 동동 뜰 수 있었다.


어떤 동물이든 가만히 있으면 다 물에 뜨게 되어 있다. 동물들은 콧구멍이 가장 높은 위치이니 가만히 있어도 물에 빠지지 않고 다리만 저으면 바로 자연수영이 되게 되어 있으나, 인간은 직립보행이라 엎드리면 코와 입이 아래로 향하게 되므로 호흡이 어렵게 된다. 살려고 발버둥칠수록 물에 빠져들기 쉬운데, 힘빼고 하늘 보고 누우면 물에 동동 뜬 채 호흡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이 때 물을 겁내 몸에 힘을 주거나, 귀에 물이 들어갈 것을 염려해서 머리를 세우려 하거나, 엉덩이를 빼려고 하면 물에 빠져들게 되니, 몸에 힘을 빼는 것과 턱을 살짝 들어준다는 느낌으로 고개를 뒤로 약간 젖혀주는 게 중요하다. 그러면, 코와 입이 가장 높이 위치한채 동동 뜨게 되어 뜬채로 호흡이 가능해진다. 양쪽 귓구멍 모두를 물속에 푹 담그면 귓구멍에 물이 들어가지 않으니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요령:

1. 침착

2. 몸 전체에 힘을 삔다. - 물에 맡긴다는 느낌으로.

3. 턱을 살짝 들어준다는 느낌으로 고개를 약간 뒤로 젖혀 양 귓구멍 모두를 물에 충분히 잠기게 한다.

4. 손과 발에 힘을 주지 않은 채 조금씩 움직여 이동하면 된다. 손목이나 팔만 까딱까딱(가급적 수면과 평행) 해도 뜬채 이동이 된다.


※ 파도나 물쌀이 있는 곳에선 더 많은 침착성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