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개똥철학

중심을 바로 잡아야지

금빛오오라 2008. 9. 26. 14:07

2004. 6. 24. 작성.

 

우리는 의도적으로, 또는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니편, 내편으로 가르려는 오류에 사로 잡혀있다.
대개 그렇게 교육도 받아 왔는데... 선과 악,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좋은 것과 나쁜 것, 니편 내편...
분명 잘되고 그렇지 않은 것은 존재하기 마련이지만, 이러함을 가리는 것은 진실을 밝히고자 함에 꼭 필요하다. 그러나, 일단 니편 내편으로 갈라놓고 시작하는 작태는 한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양극단적으로 가르는 분위기는 TV에서도 한몫 단단히 하고 있는데..
여론과 상관없이 5:5 찬반으로 갈라서 토론을 하고 있지 않은가.

또, 누가 어떻다 하면... 나는 욕을 할까 동조를 할까 순간적으로 무의식적인 판단을 섯불리 내리게되지.

객관적인 입장이나 제3자의 입장에 서서 판단을 해야함이 마땅한데 미리 어느쪽 편에 들고 그것을 합리화하는 오류에 빠져있어.ㅜ.ㅜ( 재판도 마찬가지. 대안은 바른 인간을 내세운 배심원제. 배심원제를 도입하라~~)

양자가 싸우고 있다면, '어느 쪽 편을 들어줘야하나'라는 생각에 먼저 사로잡히게 되는데..  이러함의 반복은 무의식적 편들기의 오류에 빠져들기가 쉽다. 
나 자신을 스스로 돌이켜봐야하는데 쉽지는 않아. 나 자신이 또 하나의 자신이 되어 나를 보는데 노력을 게을리해선 안되는데 말야...

별 생각없이, 자세한 내막은 모른 채, 또한 바른 판단기준없이 막무가내로 편들기에 나서기도 하지.
한곳에 빠져 옳고 그름을 구별하는 시각과 판단은 흐려지고, 나 자신 스스로 더 이상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조차 스스로 포기한 것이나 다름이 없게 되는 것. 또 그러한 맹목적인 나의 선택은 시간이 지나 바른 것이라해도 바른 것으로 보려하지 않고 인정치 않게 되며 처음의 문제의 바른 생각에서 벗어나 오히려 나의 선택과 판단에 대한 합리화로 빠져들게 되지.

나이가 들면 들수록 자신만의 알량한 지식의 벽을 스스로 만들며 진실을 볼 수 있게되는 것은 더 어려워지지 않겠는가.

그래서 얼토당토않는 것을 합리화하려는 이론까지 도출하곤 하는 것인데...
바른 마음과 바른 시각과 바른 실천을 해야 할 것이며, 스스로 친 울타리에서 벗어나는데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니...

금빛오오라야! 편가르기를 하는 무리에 속아나지 말 것이며, 섯불리 그것에 동조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문제발단의 시작이며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