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개똥철학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

금빛오오라 2008. 9. 26. 14:32

2004. 7. 3. 작성.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라는 비유를 가끔씩 보고 듣는다.
이것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전세계에서 극히 일부를 제외하곤 대다수 여성의 인권이나 지위는 상대적으로 낮으며 불이익을 받고 있다. 전통적 남자중심의 사회에서 여성들은 교육의 기회를 많이 상실했고, 의사표현도 많이 억제되어 왔다.

이러함이 시간이 지날수록 누적되어 남녀간의 좁힐 수 없는 간격이 있는 것으로 각인되게 되었다. 그러한 면에 정작 여성들 스스로가 익숙해져 있어 변화되기 힘든 면도 있다. 이러한 면이 차츰 개선되는 과정에서 그동안의 억눌린 감정이 표출되기도 하며 의식의 차이로 인한 충돌이 발생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이라는 표현은 남자는 하늘처럼 높고 넓은 마음으로 땅을 푸근히 감싸주며, 여자는 하늘의 따뜻한 햇살과 사랑을 받으며 땅의 만물을 포용,관장해야한다는 뜻이다.

삼강오륜의 부부유별도 이와 같은 성격을 가진다.

높고 낮음을 가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었고, 상호보완적이며 상생의 개념을 말했던 것이었다.
일부에서 그것을 왜곡하여 합리화, 정당화에 사용하였고 대개 바른 뜻을 알지 못하게 되었다. 이러한 것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며...

남성에게 더 유리한 것이 있고, 여성에게 더 유리한 것이 있기 마련이며 그러함을 서로 존중해줘야 한다. 또한, 여성들도 무작정 남녀차별을 외쳐선 안된다. 여성들은 남녀의 차이를 차별로 착각하는 오류도 없어야 한다.

여성은 살림만 해야한다는 말이 아니다. 여성에게 지금보다 더 많은 교육기회부여와 자신을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이 지속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

가정에서의 가장은 남성이 되어야 하며 책임자가 되어줘야 한다. 물론, 일방적인 지배적 구도는 없어야 한다. 호주제폐지도 의식전환과 상대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여성인권회복을 위해 시행되는 것이겠고, 여성들의 쌓인 감정을 옅볼 수 있지만, 그러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대의 차이를 알고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가정의 안정과 평화(^^), 행복이 찾아 올 수 있다는 인식과 실천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