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개똥철학

지도자의 자질

금빛오오라 2008. 9. 26. 14:58

2004. 9. 1. 작성.

 

대개 우리는 지도자라하면 거창하고 먼 것을 생각하는데...
누구나 지도자라 할 수 있답니다.

어떤 모임뿐 아니라 학교후배가 있겠고, 직장후배, 가정도 이루어 토끼같은 자식들까지도 두게 되는 것이지요.
또한, 넓은 의미에선 조직의 우두머리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지도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쉽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개 리더쉽이라하면 조직을 앞에서 이끄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지요.

고양이를 앞에서 끌면 궁뎅이에 힘주며 앞으로 가지 않으려 하지요. ^^
물론, 그것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스스로 그러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인간에게도 이러한 심리는 내제되어 있는데, 조직구성원 개개인 스스로를 그러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답니다.

스스로 그러하도록 하지 못하는 것은 자연스럽지 못한 것입니다.
그것을 고집하는만큼 반대의 힘도 더 강해지며 조직원은 비적극적인 수동적 자세를 취하게 되지요.

어떤 무리를 이끄는 지도자는...
스스로 그러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줄 수 있어야 하며 자신이 억지로 만들어선 안됩니다.
보지않아도 두루두루 알 수 있어야하며, 알아도 모른 척, 몰라도 아는 척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리더에게 인성과 의식은 기본요건이며, 인내와 포용, 희생은 그것에 필히 뒤따르는 것이니 쉽다 할 순 없을 겁니다.

자신이 높다하여 높음을 내세울수록 자연스러움은 무너지며 구성원은 잘 따르지 않게 된답니다.
'내가 리더이니 이렇게 이렇게 할 수 있다'가 아니고, '내가 리더이니 이러이러한 것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찻집에서 녹차를 다려마실 때 녹차잎에 억지로 압력을 가하는 잔으로 마시는 것과 스스로 우러나게 하는 잔의 맛은 같지 않답니다. 티백도 마찬가지...
스스로 우러나는 그 맛,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조직의 기운 느껴보셨는지요?

자연적이지 못하고 억지스러울수록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욕심이 적은 사람일수록 자연스러움을 좋아하게되는 것입니다. 욕심이 많은 사람일수록 억지스럽게 꾸미고 치장하기를 좋아하며 욕심이 적은 사람일수록 꾸미지 않는 그 자체의 자연스러운 미를 좋아하게 되지요. 이것이 '자연의 마음'입니다.

작은 것과 큰 것은 같답니다. 이러함에 노력하지 않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지도자라 할 수 없습니다.('인간과 자연' 참고.)
스스로 일어나는 기운, 분위기...  자연의 힘과 에너지를 느껴보자구요.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도 위와 같답니다. 순차적인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하나이니, 수신할 수 있는 사람은 천하를 평정할 수 있는 것이랍니다.
천하를 평정하다...^^ 무력이나 억지적으로으로 그러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다면 버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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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 3.

이상적인 지도자의 자질을 한마디로 말하면, 인성과 수준을 갖춘 자가 타를 옳은 방향으로 스스로 하게끔 만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