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개똥철학

"배워서 남 줘라"

금빛오오라 2008. 9. 26. 15:03

2005. 2. 10. 작성.

 

학문과 배움, 지식이라는 것은 쌓여 축적되는 성질을 가지며 이러해야만 엄청난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시간이 오래되면 오래 될수록 그것은 오랜 세월동안 수많은 검증을 받았으므로 신뢰도가 더 높은 것이라 할 수 있으며 더 큰 가치를 가진다고도 할 수 있다.

나 혼자 지구에 태어나 평생 80년동안 산대해도 더하기 빼기 등의 10진법을 익힐 수 있을까? 초등학교 1-2학년때 배우는 구구단조차 알 수 있을까?
'가나다' 이런 글조차 스스로 평생 깨우칠 수 있을까?

만약 내가 평생동안 배워 익힌 그것을 내 후손에게 전달해 줄 수 있다면 내 후손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조상들이 쌓아놓은 값진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니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는 것이며 이것이 값어치가 있는 것이다.

내가 똑똑하여 80평생동안 5까지의 숫자를 익혔다고 하자. 그것을 내 후손에게 물려주지 않는다면 내 후손또한 평생 5까지의 숫자까지밖에 알 수 없을 것이며 내 후손의 후손.. 후손의 후손의 후손..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해가 쉽도록 수직적 시간개념으로 설명을 했지만, 수평적 공간개념도 적용된다.

그러하니 배워서 남줘야한다. 더 많은 발전을 위해서...
그러하니 수천년동안 내려온 우리 전통의 가치가 참으로 크며 소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며 가까이 있어 둔감하지만 내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인지해야만 할 것이다.
문화, 의식, 사상, 학문, 의학 등....

조상이 5까지의 숫자를 물려줬고 그 배움을 물려받은 나는 이번엔 적어도 10까지는 깨우쳐봐야겠다라는 노력을 해야만한다. 이것이 없다면 극히 멍청한 인간이라 할 수 있으며 동물과 다를 바 없다.

변화하고자하는 것에서 출발하여 나와 전체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니 변화에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