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들어!

노사관계는 이러해야 한다.

금빛오오라 2008. 9. 26. 16:20

2004. 6. 29. 작성.

 

노동자와 사용자의 관계는 상호의존적이며 상호보완적인 관계이다.
상호 필요에 의해 결합된 조직으로 높고 낮음이 없는 것이다.

지금껏 우리는 이러한 관계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아직도 이러함은 많은 부분 남아있다.

특히, 사회적구조가 발달하지 못한 곳에서 경기가 불경기일때 이러한 불균형은 극심하다.
노사의 관계는 보수적인 전통의 국가일수록 그 불균형과 문제점이 심한데, 우리나라역시 주종관계와 지배,피지배계급으로 나뉘어 사람을 구분했던 전통적 신분제도의 영향이 크다.
또한, 급속한 물질화에 미치지 못한 의식도 그 원인이 된다.(자본주의가 어설프게 성장한 것) 

현재 노사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이러함은 불균형이 균형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문제이지 노동자의 과대요구는 아니라고 본다.
이미 선각자들은 적어도 10여년전 이전부터 현재의 노사문제에 대한 경고를 한 적이 있었다.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맞물려 우리의 이러한 의식도 변화되어야 한다. 그 갭이 크면 클수록 노사간의 문제는 더 커질 것인데, 정부에서의 의식전환의 노력과 중재노력이 상당히 중요하게 되었다.

정부와 노사 모두 문제가 일어나면 해결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발생키 전에 사전에 대비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구도를 갖춰야 한다.

물론, 정부의 경제정책이 부실하다거나 경기 불황때는 노사 모두 어렵겠지만, 대의를 위해 또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양보하는 미덕도 필요하다.

사측은 불쌍한 놈 살려주는 셈치고 채용을 하는 것이라는 류의 의식은 뜯어 고쳐야 한다. 이런 의식에서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되는 것이며, 사용자는 노동자에게 주는 봉급보다 훨씬 많은 이득을 노동자들이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사용자측에서 먼저 바껴야 한다. 왜냐하면 현재 상대적으로 노동자가 불이익을 많이 받고 있으며, 사용자가 노동자를 이끌어야 하기 때문이다.(다스리는 개념이 아니다.)

기본적으론 '기업가정신'이 가장 중요하며, 그것에는 양심, 인성, 포용, 배려 등이 모두 포함이 된다. 크게봐서는 소득의 재분배와 사회적인 기여도에도 충실해야 할 것이다.
성과급 인센티브나 스톡옵션제 등으로 사기를 높여주며 소속감을 고취시킬 필요가 있다.

사용자측이 된 사람이라면 노동자는 그만큼 마음편히 일할 수 있는 곳은 드물며,
사용자측이 못된 사람이라면 노동자는 그만큼 견디기힘든 곳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하니 사용자측에서 최소한 노동자나 사회적인 의식의 눈높이정도나 그 이상이 되어야 한다.

현재의 프롤레타리아 착취의 형태는 없어져야 하며, 일방적인 지배복종의 개념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