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들어!

"배은망덕한 재벌대기업들아! 이제 베풀 때가 되지 않았남?"

금빛오오라 2008. 9. 26. 16:38

2005. 1. 25. 작성.

 

우리나라의 대기업...
독재정권시절 비리와 결탁하고 특혜를 받으며 커왔던 그들...
중소기업과 서민들에게 전해져야 할 이윤과 소득부분을 그들이 빼았아 갔으니 어찌 덩치가 산덩이처럼 크게되지 않을 수 있을까. 덕분에 지금은 그들의 분야를 아무도 자율경쟁에서 이길 수 없게 되었다.

세계경제는 규모의 경제에 의한 치열한 각축전이 점점 심해지게 되는데 특혜와 보호를 일찌기 받아와서 덩치를 키운 몇몇 대기업은 덕분에 참으로 얻기 힘든 상당히 유리한 조건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자체적으로 투자와 혁신 등의 노력도 부분적으론 인정하지만 크게보면 정치적인 결탁에서 이들이 얻은 이득부분이 가장 크다.
최근엔 그나마 조금 덜하다해도 정권이 바뀌면 기업의 흥망성쇄와 성패가 좌지우지되니 어찌 최근이라해도 그 결탁력이 작다 하겠는가.

현재 삼성,LG등은 사상최고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무역수지흑자에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역규모세계 12위, 외환보유고 세계4위 등등은 과연 무엇인가? 극소수의 대기업만 좋지 중소기업이나 국민들에게는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이러한 것 모두는 그만큼의 것을 포기하여 얻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며 그들의 양심불량에서 기인한다. 그럼 무엇을 포기하였을까...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일자리를 빼앗고 가능성을 빼앗아버렸다.
중소기업은 불확실성에 사로잡혀 오히려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앗아간 대기업에 하청이라도 하고 싶어하게 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덕분에 중소기업은 수익이 적어지고 양질의 인력확보도 어려워져 자생력과 경쟁력을 모두 잃게되며 재투자까지 어려워지게 된다. 재투자가 안되니 더 큰 수익을 낼 수 없고 발전할 수 없게되는데...
이런 악순환의 고리가 연속되어 기업에게서도 심각한 빈익빈 부익부를 볼 수 있게까지 되었다.
현재도 대기업에선 중소기업을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 아닌가. 그들의 횡포또한 여전하며, 돈된다는 것이 있다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최근 애플사의 MP3의 저가공세로 국내 유망중소기업인 아이리버에 심각한 타격을 주게 되었는데, 삼성에서 메모리반도체를 애플사에 헐값으로 공급해 준 것에서도 우리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육성은 2마리 토끼가 아니며 상생의 관계라 할 수 있다. 이전 정부는 중소기업을 포기했으며, 수출위주의 공산품을 지원하는대신 기타 산업(농업,수산업등..) 역시 포기하다시피했다. 그곳에 지원되어야 할 국민의 세금(비용)을 모두 대기업에서 가져갔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기업의 빈익빈 부익부는 국민의 빈익빈 부익부로 이어지며, 재벌대기업에서 양심적 기업가정신을 갖고 있다면 이러한 격차는 상당부분 줄어들며 국민경제에 큰도움이 된다.
고학력 구직자까지도 대기업의 생산직에까지 취직하려 드는 지금의 꼬락서니를 보니 중소기업은 참으로 환경이 열악한가보다.
그렇다고 대기업의 일자리는 1년에 고작 몇만자리. 그것도 채용을 적지 않게 할때 그러하니 바늘구멍이라 할 수 있겠구나. 실재 대기업 대기업~ 한다지만 대개의 구직자는 아예 대기업은 알아보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입사조건이 극히 까다롭기 때문에.. 그러하니 모두가 눈이 높아 대기업만을 바라보고 있다고 비웃지 말아라.(이 부분은 배워 쳐먹은 인간들중에서도 답답한 인간들이 많아서 언급했음.)

근로환경이 열악함에도 3D를 꺼린다느니 하는 식의 논리로 현 구직자들에게 죄를 덮어 씌우는 어리석음은 없어야 할 것이다.

이렇듯 국민과 정부에게서 많은 부분 받아만 왔던 재벌대기업들이...
2중회계장부 작성하거나 증여세등 이런 저런 세금납부를 피해가려고 안간힘이며..
돈 된다고 하는 것에는 물불을 가리지 않아 전산업분야와 부동산투기에까지 발을 뻗고 있지 않는가.

최초부터 국민들에게 가야할 이익을 그들이 먹고 자랐으니 이제는 그만 배불리고 베풀기를 할줄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 재벌대기업은 국민들에게서 돈을 빌려 쓴 것이나 다름이 없단 말이다.
극도의 이윤을 남기는 현재의 대기업에서 이러한 점을 인식하고 국민들에게 베풀어야만 한다.
기업가정신, 노블리즘을 거론치 않더라도 받은 만큼만이라도 돌려줄 줄 아는 최소한의 인간적 양심은 가져야하지 않겠는가.
물론 정당하게 성장한 것이라면 이런 말도 하기가 쉽진 않을 것이다.
또한, 정부에선 이들의 막대한 이윤에 대해 세수확보를 잘 해야할 것이다.

원숭이는 제 주둥이 터지는 줄도 모르고 먹이를 입안 양쪽으로 빵빵하게 깊숙히 숨겨놓는다. 참으로 욕심이 많다. 그것도 힘센 원숭이는 다른 원숭이의 입안 먹이를 손으로 끄집어내어 자신의 볼양쪽으로 숨겨놓는다.
우리의 재벌대기업을 보면 원숭이의 그런 몰골이 연상되는데...
한결같이 이러한 관상들이니... 쯧쯧.
원숭이의 아구통을 날려버려 먹이를 토해내도록 하고 싶은 충동을 나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