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들어!

경의선 동해선 운행은 서론의 완성이다.

금빛오오라 2008. 9. 26. 16:52

2007. 5. 17. 작성.

 

남은 경의선, 북은 동해선 시험운행을 오늘 했다.
참으로 역사적인 순간이라 한마디 안하고 넘어갈 수 없다.
무엇보다 남북의 통로가 제대로 마련될 것이라는 생각에 기쁘고, 그동안 김대중정부와 노무현정부의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보고 있는 듯 하여 기분이 더욱 좋다.

노후화된 북측의 경의선 선로정비와 남측 동해선의 끊어진 구간에 대한 예산도 만만치 않겠지만 오늘의 성과와 더불어 예상되는 파급효과에 비하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다.

하나의 정부수립을 기원해서 북을 방문하셨던 김구선생님이 저승에서 환하게 웃고 계시지나 않을까. 덧붙여 정주영,정몽헌 부자도 기뻐할 것이다. 이분들은 저승에서도 남북관계에 많은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남은 북, 북은 남에 고향을 두신 분들과 이미 돌아가신 분들의 노고도 한몫한 것으로 생각되며 감사드린다.

이전 육로,해로,항공로에 이어 이번 남북간 철로의 시험운행은 남북간 교류의 시작시점에서 완성을 보는 듯하다.
물론, 현재의 남북관계와 주변국들의 이해문제가 �혀 쉽지는 않을 것이지만, 이제 물꼬를 확 텄으니 서두르지 않고 단계를 밟아가며 하나씩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지리적은 특성으로 수많은 고초도 있었지만 이제는 오히려 지리적 거점을 활용하여 그것을 모두 보상받게 될 것이다.

특히, 원유를 비롯한 자원도 더 싸게 러시아에서 들여오게 될 것이며 러시아와의 교역이 대폭 늘어 날 것이다. 이것은 러시아에서도 환영하는 것이다. 일본도 더 적극적으로 우리에게 메달리게 될 것이다.
유럽지역까지 이어지는 경제, 문화의 끊어진 실크로드를 잇게 되어 물류비용절감과 교류확대가 이뤄질 것이다.

우리나라는 중국,인도를 비롯한 아시아와 북미, 남미를 이어주는 거대물류단지로 자리잡을 것이다.
얼마전 중국에게 국제무역항의 자리를 빼았겼지만 우리가 세계무역의 중심이 되는 것은 남북간의 노력여하에 달려 있고 시간문제 일 뿐이다.

그러나 통일은 서서히 이뤄져야 한다.
서로의 부족한점을 보완해 나가면서..
단번에 이루고자하면 많은 비용과 불균형이 오겠지만, 서서히 이뤄진다면 양쪽모두 이익이 되면서 빠른 성장을 하게 된다.

그 어느곳보다도 가깝고 친밀한 북의 노동력을 활용하여야 하고 북은 남으로 부터 자본과 기술을 하나씩 받아들여 배워야 할 것이다. 특히 북은 일정단계까지 성장하는데 적지않은 시간이 필요하며 남에선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 다루듯 다둑거리며 함께 해야 할 것이다.

추후 하나가 되었을 때 더 많은 이익창출과 효과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서로 합치를 하게 될 것인데 15년정도 후로 예상을 해본다.

빨갱이~ 빨갱이~ 하면서 타도 북! 을 외치던 한나라당과 그 주변세력들은 아무말도 못하지 않는가. 대세는 그르지 못한다.
멸공방첩으로 세뇌시켜 관심을 돌리며 오히려 나쁜 짓은 다했던 그들~
무엇이 바르게 나가야 할 길인지 어떻게 흘러가는 지 그들은 직시할 필요가 있다.
아마 김구선생님이 살아계셨다면 한나라당이 가장 미워할 사람이 아니겠는가.
당시 주변국과 내부세력의 방해로 하나되기는 실패했지만 지금은 하나가 더 있지. 한나라당~

소위 북핵문제라고 하지만 본인은 그것을 그리 큰 문제거리로 생각치 않는다.
미국이 이라크처럼 북을 치려는 계획이 있었는데 북핵때문에 머뭇거리다 기회를 몇번 놓치지 않았는가. 북은 밀고 당기면서 이대로 하면 된다. 그러나 우리에겐 그런 작전 안썼으면 좋겠다.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마음이 좀 더 요구된다고 할 수 있으며 철로개통이 되면 많은 교류가 될 것이고 그로 인해 믿음은 돈독해 질 것이다.

남의 군사비지출과 자주국방 노력은 북에 대한 것보다 향후 국제적 세력에 대비하는 장기적 안목이 필요하다.

이번 남북간 철로시험운행은 김대중,노무현의 숨은 노력의 결실이며 후대에서 제대로 인정을 받게 될 것이다.
앞으로도 어리석은 다수에겐 손가락질 받겠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금과 같은 바른 정치를 해 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당장에 효과가 드러나지 않더라도 말이다.

군부독재가 근시안적으로 외채 늘리고 막대한 부정축재를 하고 불균형 거품성장을 했다. 지금은 그 고통을 고스란히 안고 모두 어렵게 살아가고들 있다. 그럼에도 다수의 어리석은 자들에게 여전히 인정을 받고 비호를 받고 있는데, 소수라도 아는 사람은 알고 있으며 모두에게 따끔하게 심판받을 날이 올 것이다.

경의선 동해선 시험운행은 서론의 완성이며 앞으로 많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