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해지고 싶지?

이열치열과 여름 건강법

금빛오오라 2008. 9. 26. 17:04

2004. 7. 2. 작성.

 

이열치열(以熱治熱)이란 열은 열로써 다스린다는 말이지요.
쉽게 와닺는 표현은 아니지만 원리를 알면 왜 그런지 이해가 됩니다.

우리는 더운 여름날 몸에 좋다는 개고기나 닭백숙 등을 먹곤 합니다.
삼복(三伏)더위라는 단어도차도 그러합니다. 그 어원은 사람(人)이 개(犬)를 잡아 먹는 날이라 하여 三伏이라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날 우리의 몸은 더위에 지치게 됩니다. 겉은 더위에 허덕이지만 실재 속은 더욱더 차워지려고 애를 쓰며 차워집니다.
개나 닭은 더위에 매우 약한 동물입니다. 상당히 열이 많은 동물이지요.
그 재료자체의 좋은 영양으로 기운이 회복되는 면도 있겠습니다만, 이런 열많은 음식을 섭취해서 차워지는 속을 따뜻하게 해주기 때문에 기력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지하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추운 겨울에는 따뜻해지려하며, 더운 여름에는 오히려 차워지려고 하지요.
깊은 곳의 지하수는 여름에는 얼음물과 다름이 없습니다. 반대로 겨울에는 상당히 따뜻하지요. 사람과 자연은 하나입니다.

여름에 나는 과일들은 대개 성질이 차지만 충분히 섭취를 해야합니다.
여름에 성질이 찬 수박이나 참외 등등의 과일을 과다섭취하게 되면 설사나 배탈이 잘 나는 것도 속이 차워지는 시기에 찬음식이 들어와서 그런겁니다.

몸속이 얼어있는데 거기에다 찬 성질의 음식들이 들어오니 꽁꽁 얼어붙어서 장기관이나 내부기관의 활동력이 떨어져 배탈이 나고, 흡수를 제대로 하지못해 외부로 빨리 배출을 하려하는 설사증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물론, 찬음료나 빙과류 등은 더 좋지않다고 할 수 있지요.

밤새 열기가 식어 기상후 얼마동안은 몸이 냉해져 있고, 활동력이 약해져 있으니 성질이 찬 과일이나 음식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름.. 그것도 더운 날일수록... 또, 음의 체질은 더욱 증상이 심하니 더운 여름날 아침 일찍엔 가급적이면 냉한 음식을 적게 섭취하거나 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아침에 많이 먹는 대표적 냉한 음료는 우유가 있지요... 열이 많은 음료는 커피...

제 철에 나는 나물,과일,곡류 등등은 잘 섭취를 하는 것이 그 계절에 대한 슬기로운 대처법입니다.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은 큰 무리가 없습니다.
체질적으로도 속이 찬 소음인이나 태음인의 경우 여름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

여름에는 잘 때도 배나 하체부위를 차지 않게 이불을 덮고 주무세요. 여름음식인 맛있는 팥빙수와 냉면, 대다수의 해산물과 같이 성질이 찬 음식의 과다섭생은 좋다할 수 없습니다.
또, 시원한 맥주도 마찬가지...
태양인이나 소양인은 그런 걱정 거의 하지 않아도 되니 맘껏 드세요.
술은 자체가 해로우니 자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