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해지고 싶지?

반신욕에 대한 바른 이해와 방법 및 효과

금빛오오라 2008. 9. 26. 17:04

2004. 7. 2. 작성.

 

최근 KBS의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반신욕에 대한 방송을 해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다.

수천년동안 내려왔고 대개의 한의학자들이나 전통의학자들에겐 상식처럼 알고 있었던 것.
본인은 10년 이전부터 반신욕에 대한 정보를 접했고, 5년넘게 반신욕을 해왔다.(꾸준히 하지는 않았고 컨디션이 떨어지면 그때마다 하는 방법으로 했다.)

방송에서 다 밝혀내지못한 것과 몇몇 부분 잘못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해 지적하며..
많은 사람들이 반신욕으로 건강을 찾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것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누구나 느끼는 자연법중에서 불은 위로 활활 타오르며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릅니다.
우리의 몸도 상체는 양의 기운이 많고, 하체는 음의 기운을 많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주된 역할을 하는 것이 불같은 심장과 물의 성질인 신장이 상하체에 위치해 있기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태극기의 태극을 보면 윗부분은 하늘을 상징하는 붉은 색, 아래부분은 바다를 상징하는 파란색입니다. 역시 인체와 같은 이치이나 태극은 상하로 조화롭게 순환하며 움직이는 형상입니다.

우리의 몸도 상하로 순환이 잘 되어야만 합니다다.
그래서, 상체의 따뜻한 불기운은 태극과 마찬가지로 하체로 뻗어 순환되어야만 하는데 이것의 펌프질이 약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심장과 거리가 먼 손발부위가 차거나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소화불량, 허약체질이 쉽게 올 수 있으며, 이것을 작은 것을 시작으로 수많은 병에 시달리게 됩니다.

하체의 찬 물기운은 머리정수리부분까지 거꾸로 치고 올라가야 머리가 맑고 이상증상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두한족열(頭寒足熱)이라는 것이 수천년동안 내려왔고 최근 대두되고 있는 것입니다. 머리는 차게, 발은 따듯하게 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대 과학적으로도 하체와 발을 따뜻하게 하면 숙면을 취할 수 있고 피로회복에도 좋다는 것이 간간히 증명되곤 합니다. 반대로 상체는 차게해야 맑은 정신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각종 질병은 하나의 원인에 의해서 발병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몸의 자연적인 흐름을 방해하고 면역력,자생력이 약해져 있다면 그 어떤 병이라도 쉽게 침투가 가능합니다.

물론, 반신욕은 아직까지 현대의학에서 임상실험 등을 통해 제대로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그러나, 두한족열의 원리를 응용한 반신욕은 우리몸의 자연스런 흐름을 강화시켜주며 면역력을 상당히 높여주는데 선조들의 평소 경험에서 나온 사실입니다.

거의 모든 병에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쉽게 겪을 수 있는 두통, 충혈, 코막힘, 축농증, 근육뭉침, 관절병, 소화불량, 손발저림, 뼈의 시큰거림, 임신곤란, 고-저혈압, 혈액순환관련 등등을 비롯해 암까지 효과가 있다고 확신합니다. 병이 없다하더라도 심신의 건강을 위해서 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럼, 반신욕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본인이 생각하는 것은 온도와 시간의 절대기준이 없습니다.(38도정도가 좋다고는 한다.) 각자가 느끼는 것이 바로 그 기준이 되며 그것은 수시로 바뀌지요. 또 한번 할 때에도 시작하는 시점보다는 시간이 경과하게되면 점점 높은 온도에 적응하게 되는데 이때에도 온도를 더 높여줘야 합니다.

최근엔 반신욕하기 편하도록 공기를 불어넣고 쉽게 펴고 접을 수 있고 물도 쉽게 빼낼 수 있는 제품도 있던데 그런 것이 아니더라도 위장 아래부분까지 몸이 담궈지는 곳이면 됩니다.

상하의 구분기준을 위장으로 보면 무리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위장의 위치를 중심으로 아래에는 신장, 위에는 심장이 있습니다.
그 경계인 위장은 역시나 음양오행의 원리에서 설명했던대로 중간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토'의 기운이지요.

그러하니, 신장이 있는 위치부터 그 아래는 꼭 따뜻한 물에 담궈야 하며, 심장의 위치인 명치부위부터는 따뜻한 물은 별로 좋지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고윗부분인 머리는 찬물이 가장 좋으나 고혈압이나 뇌졸증의 위험이 있는 분은 무리하시면 안됩니다.

대중목욕탕에서도 하면 좋은가?
안하는 것보단 나을 수도 있겠지만 대중목욕탕은 본인은 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공기가 매우 탁하며 물이 더럽고, 상부 공기층도 따뜻하니 별로 좋은 환경이라 할 수 없지요.
물론, 반신욕에 대한 어설픈 정보로만 본다면 상관없겠지만, 위에서 설명한 음양, 두한족열의 기본이치에는 적합하지가 않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작은 욕조와 환기조절이 필요한데, 간과하기 쉬운 것이 바로 환기입니다.
실재 여러번 해보게되면 그러함을 알 수 있습니다. 환기가 잘 되지 않으면 오히려 힘이 쪽~~ 빠지며 피곤해지는 증상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럼 시간은?
10분이상이 적당하다고 보는데, 물론 절대적인 기준이 없습니다. 불은 아래로, 물은 위로 펌프질해야 건강하게되는 우리몸의 순환구조에 입욕시간이 짧으면 시동이 걸리다마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10분도 쉽지만은 않을 겁니다.
꼭 환기가 잘 되어야 하며 환기가 안되면 가슴이 답답하고 금방 튀어나가고 싶은 충동이 느껴질 겁니다. 맑은 산소가 공급이 되어야 하며 찬공기가 공기의 상층부를 형성하며 머리에 살랑살랑 부는 그런 환경이 가장 좋습니다.

물의 온도는?
처음에 손발을 넣었을 때, 미지근하지 않고 뜨겁지 않은 따뜻하다는 느낌이 오면 됩니다.
시간이 좀 경과하면 몸이 물의 온도에 적응이 되게되는데 이때부터 조금씩 뜨거운 물을 순차적으로 보충하세요.
몇번의 경험이 있게되어 어느정도 익숙해져있다면 가급적이면 온도를 높일 것이 권합니다.

몸전체적으로 따뜻한 물을 살짝 껴얹는 정도는 괜찮으나, 머리에는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맑은 공기, 깨끗한 물은 더욱 좋지요. 식사후 얼마동안은 하지 않는 것이 좋고, 본인은 그 시간을 2시간후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손은 담그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나 손발이 유독 차신분들은 담궈도 무리없다고 봅니다.

일본에는 야외온천이 있지요. 일본원숭이들이 눈으로 덮인 곳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것도 우리는 TV영상으로 자주 보곤하는데, 그곳은 참으로 좋은 조건이며 상당히 부럽습니다.
그런 환경을 연상하며 비슷같은 환경으로 꾸미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집에 욕조가 없다면 대야에 발목까지만 담궈도 괜찮으며, 이것또한 상당한 효과를 내지만 이것조차 어렵다면 샤워기로 따뜻한 물을 허리와 배 하체부위를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평소 생활습관에서도 하체(위장의 아래)는 따뜻하게 하고 상체(위장의 위)는 시원하게 해주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본인은 민감체질(최초엔 상당한 둔감체질이었다.)이라 한번의 반신욕으로 얼마정도의 기간동안 작용하는지 느낄 수 있지요. 한번의 반식욕으로 적어도 2~3일동안은 신체컨디션이 좋음을 느낍니다. 물론, 그 이상가지만 느끼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는 것인데...
지속적으로 꾸준히 하게되어 매우 건강하게 된다면 그때부턴 반신욕을 하지 않아도 항상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1주일에 2번정도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반신욕하기에 좋은 환경은 물론 따로 있지만, 시간과 온도, 횟수는 개인이 몇번하다보면 스스로 느끼며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비가 오기 전 '비가 오려나~~'
안개가 끼면 '에구 무릎이야~~' 하시는 어르신 분들...
반신욕을 해보세요. 몇번이면 그냥 낫게됩니다.

좀 피곤하신 분들도 한번씩 해보세요. 몸이 쫙 풀리지요~
특별한 병을 갖고 계신분들은 지속적으로 꼭 해보세요.

반신욕은 기본적으로 인체의 면역력을 아주 강하게 만들어주며 혈액순환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그러하니 거의 모든 병에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산삼에 대한 내용도 있지만 산삼을 먹지 않아도 될만큼의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현대의학에선 지금껏 이어져온 우리의 전통의학을 계승해야하며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해야합니다. 그러면 훨씬 빠른 속도의 높은의학수준을 가져올 겁니다. 천년이상동안 검증이 되었다고 할 수 있는 우리 전통의학을 철저히 무시한 채 다시 시작한다면 상당히 비효율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인체면역력이 상당히 약해지고 병에대한 저항력이 약한 이유중 하나는 온돌생활에서 침대생활로 바뀐 것과 난로나 대형히타, 에어컨 등등으로 인한 문제라고 봅니다.
이러한 것들 모두는 찬공기는 발로, 따뜻한 공기는 머리로 올라오니 건강해 질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것이 사람의 건강뿐 아니라 심성이나 성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위에는 이슈화가 되는 반신욕을 중심으로 올렸으나, 그 근본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며 생활화 해야만 몸과 마음의 건강을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