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개똥철학

욕심을 버려야 행복해진다.

금빛오오라 2008. 9. 26. 19:16

2008. 2. 16. 작성.

 

돈과 권력이 부럽습니까? 행복하게 살고 싶으십니까?

이 세상 모든 문제는 과하거나 부족해서 생겨나는 문제이다.
특히, 산업발달로 인해 점점 풍요로워지지만 반대로 인간의 욕심은 더 해져만 가는데, 이로 인해서 문제는 더 심각해져만 가고 있다.

사람들간의 문제는 남을 이해하지 못하고 배려하지 못하는 것과 자신의 욕심에서 생겨난다.
모든 것이 이 문제에서부터 기인하며 이것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이미 배려에 대해서는 여러차례 글 올렸으니('남을 배려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참고), 욕심에 대해서 말해 보고자 한다.

수면이 매우 부족할 때 잠을 여한없이 자고 싶어하는 마음이 굴뚝같다. 그러나, 정작 잠을 많이 잘 수 있는 처지가 되면 그만한 만족감을 느낄 수 없다. 오히려 지겨워진다.

가진 것이 없고 배가 고파 먹고 싶어하는 것이 있다. 그렇게 먹고 싶어 하던 것을 배가 부르도록 먹더라도 아주 짧은 시간 만족할 순 있어도 풍요로워지면 만족도는 크게 떨어진다.

부의 대명사인 삼성 총수 이건희를 예로 들면...
많은 사람들이 그를 부러워할 지 몰라도 정작 그는 그리 행복하지 않을 수 있다.
그렇게 갖고 싶어했던 부를 갖게 되면 그것을 지키기 위해 또는 더 많이 갖기 위해 애를 쓰려고 한다.
이때부터 다시 스트레쓰를 받게 된다. 더 많은 것을 원할 수록 그 피곤함은 더해진다.
국내외 최고의 인재들을 선별해가면서도 아직도 인재에 목마르다고 한 그의 말이 생각난다.
이것을 어떻게 봐야하나.
그의 욕망은 그 누구도.. 그 어떠한 조건도 만족시킬 수가 없다는 것이다.
고로 그는 평생을 불만족과 부족함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과연 그가 풍족하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할 수 있을까? 그런 풍족함이 부러워 할 만한 것인가?

빈곤한 환경의 사람이 이런 말을 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삼시 세끼나 챙겨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나, 정작 조건이 만족되면 또 다른 욕심을 가진다. 이것도 갖고 싶고 저것도 갖고 싶고..
자신이 가진 조건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항상 불만족에 살아가게 될 뿐이며 행복하지 않음의 연속은 이어진다.
목표의식없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필요이상으로 많은 것을 바라며 그 욕심이 한도 끝도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러함의 연속으로 평생 부족함 속에서 살게 되는 것이며 결국엔 평생 스트레쓰만 받고 살다 한 줌의 흙이 되고마는 것이다.
살면서 제대로 된 만족도 하지 못한 채.. 항상 불만족스러워 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인생은 그리 길지가 않다.
이런 삶은 살아선 안된다. 그러나 대개가 이러하다.
이건희와 같은 부유한 자의 삶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목표치가 되어선 더욱 안된다.
남들이 다 그러하니 나도 그런다? 나의 인생은 남이 책임지지 않는다.
생각없이 맹목적으로 살다간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자신의 욕심과 불만족, 고통만 남게 될 뿐이다.

한도 끝도 없이 많이 갖고 싶어하고, 많은 권력을 가지고 싶어하는 것이 대개의 심리이다. 정작 자신이 그런 지는 잘 알 지 못하며 남들이 다 그러하니 분위기에 휩쓸려 별 생각없이 사는 것이 정상이며 옳은 것인 줄로만 안다.

부족한 사람은 부족한대로 불만이고...
많이 갖고 있는 자는 또 다른 무엇을 갖으려고 애를 쓰며 항상 부족해 하고 있다.
모두가 부족해하며 불행한 삶을 살아 가고 있다는 것이다.

물질적인 부족함으로 인한 피곤함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이 욕심을 버리고 부족한 사람에게 나눠주면 된다.
그럼 수요와 공급이 맞아 떨어지며 모두가 물질적인 부분의 스트레쓰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것은 모두가 욕심을 버렸을 때에 가능한 이상적인 해결방법이다.

아무튼 현실은 넘치는 환경에 있는 사람이던 부족한 환경에 있는 사람이던 모두가 불행히 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세계행복지수 순위를 보면 방글라데시 등의 빈국이 압도적 수치로 상위를 차지한다.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물질적인 풍요로움이 행복에 도움은 될지언정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풍요로움 이상으로 자신의 욕심이 커진다면 오히려 불행해진다.
삶에 대한 만족도는 자신의 마음가짐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럼 현명하게 살아가는 마음가짐은 어떤 것일까?

인생은 별로 길지가 않다.
현명하게 살아가는 것은 자신의 지혜이다.
물질적으로도 풍요롭고 그것에 만족하면 좋겠지만, 대개는 풍요로워질수록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되어 불만족스럽고 불행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자신을 되돌아보며 욕심을 줄이거나 버려야 하며, 불만족과 불안함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어떤 사람이 6개월 후 죽게 된다고 가정 하자.
이때부터 이 사람은 죽음에 대한 공포와 스트레쓰로 매일 힘겹게 살아간다.
그 두려움과 불안함은 6개월째가 되었을 때만 하면되는 것이다. 그 전까지는 그것에서 벗어나야 함이 자신의 몸과 정신건강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이다.
어차피 6개월 후에 죽는다면 그때까지만이라도 마음 편히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남은 인생 전체를 더욱 불행하게 살아갈 수 밖에 없고 몸과 마음은 병들기 마련이다.
간혹 선고를 받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건강을 되찾는 경우가 있는데 욕심(미련)을 버렸기에 가능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죽는다는 극단적인 예를 들었지만 이것은 일반적인 예에도 적용되며 비일비재하다.
방세를 못내고 있는 것, 언제까지 돈을 내야하는 문제, 언제 어떤 일을 해야하는 것 등..
매일 이런 압박감에 대해 스트레쓰를 받는다.
무계획적으로 노력없이 살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건이 되도록 하면 되지만, 자신의 의지대로 그 여건을 갖추기란 쉽지 않다.
그때까지 계속해서 신경을 쓰며 스트레쓰를 받는다면 필요이상의 것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셈이다. 그것의 압박감에서 벗어나야 함이 현명한 것이며, 그 스트레쓰는 문제에 접했을 때만 갖는 것이 자신을 위해 도움될 것이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두려움과 부담감을 우주로 날려버려라.

보통 '잘 산다'라고 하는 것은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것은 바른 표현이 아니다.('잘산다? 못산다? 함부로 논하지 말라' 참고)
물질의 잣대로만 그 삶을 평가해선 안된다.
또, 부족해하는 불만족에서 살아가는 풍요로움은 잘 산다라고 할 수 없다.

물론, 물질적으로도 넉넉하며 자신 또한 더 이상의 욕심없이 만족해 한다면 그것이 행복한 삶이며 잘 사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자들이 대부분이다. 많이 가진 자일수록 욕심이 많고...
넉넉한 자, 부족한 자 모두가 부족하다고 한다는 것이다.

이건희가 부러운가? 아니면 권력가가 부러운가?
가져도 가져도 만족을 못하는 불행함속에서 평생을 보내고 싶은가?
무엇이 성공한 삶이며 무엇이 실패한 삶이냐 말이다.

갖고 싶어하는 것, 먹고 싶어 하는 것, 입고 싶어 하는 것, 이 모든 것들이 다 마찬가지이다.
많아도 문제이고 적어도 문제인데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가짐이라는 것이다.
자신의 욕심과 불만족에 의해 필요이상으로 스스로 스트레쓰를 만들거나 불필요한 곳에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지 않은 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것을 찾아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