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개똥철학

자신의 목소리를 찾으라.

금빛오오라 2008. 9. 26. 19:21

2008. 5. 21. 작성.

 

얼굴생김새는 타고 난다. 역시 나의 목소리도 타고 난다.
사람마다 얼굴생김새가 다르듯이 목소리도 다 다르다.
좋은 목소리는 상대방에게 호감을 갖게 한다.

좋은 목소리란 무엇인가.
크게 보면 남자는 남자다운 목소리가 좋은 목소리이고, 여자는 여자다운 목소리가 좋은 목소리이다.
특히, 이성간에는 목소리가 성적매력을 발산하는데 큰 비중을 차지한다.

남자는 높고 가늘고 맑은 목소리의 이성에게 성적매력을 느낀다.
여자는 낮고 굵은 목소리의 이성에게 성적매력을 느낀다.
개인의 기호가 있을 수 있으니 절대적이라고는 볼 수 없다. 그러나 무시할 정도는 아니다.
관상학에서도 남자가 여자목소리, 여자가 남자목소리처럼 소리나는 것을 좋지 않게 본다.

목소리가 굵고 낮을수록 남성적이며, 가늘고 높을수록 여성적이다. 이것은 그 사람의 성향과도 연결된다.
낮고 굵은 목소리의 사람은 무겁고(점잖고) 따뜻하며, 높고 가는 목소리의 사람은 가볍고 날카롭다.
남녀를 놓고 구분했을 때 그렇다는 것이지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누구나 상대를 만나면 첫인상을 보고나서 목소리를 듣게 된다.
이 목소리라는 것으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느끼게 되는 것이다.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목소리에 마음을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것을 의식하며 느낀다.

새들이 상대를 유혹하기 위해 맑은 소리로 노래를 한다. 물론, 그들끼린 언어적인 뜻이 다 내포되어 있을 것이다.
인간은 언어가 생겨나고 사용함으로 인해 이것에 목소리가 점점 덮여져 가고 있다보지만, 목소리는 동성에겐 호감을... 이성에겐 성적매력을 갖게하며 자신을 어필할 수 있게 해주는 유용한 도구이다.

최근 미디어의 발달로 미성의 가수들이 높은 소리나 가성으로 노래부르는 것을 자주 듣게 된다. 그것이 마냥 좋은 것으로만 생각해서인지 최근엔 그런 가수들밖에 없다.
많은 자들이 그것이 좋은 목소리인줄 착각하며 따라 부른다. 그러다보니 이상한 소리(괴성)가 나오며 목도 잘 쉬게 된다. 이건 자신의 목소리가 아니며 자신의 목소리를 서서히 잃게 만들어준다.
자신의 톤이 있고 색깔이 따로 있다. 이것은 음악계에서 구분하는 테너, 소프라노 등의 단 몇가지로만 구분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모창뿐만 아니라 성대모사를 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듣기 좋은 목소리라하여 소위말하는 '솔음'을 의식적으로 내도록 훈련하는데 잠시라면 몰라도 그것을 자신의 목소리로 가져오는 어리석음은 없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은 남을 따라가려는 바람직하지않은 무의식적 심리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자신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 시대적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물론, 서양의 개인주의사상의 유입으로 점점 개인주의화 되어가고 있다지만, 남이 하는 것은 그대로 따라하고 싶은 욕구는 더 강한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자신인데 이것에는 그리 노력을 하지 않는다. 자신의 목소리가 자신에겐 가장 좋은 목소리인 것이다.
또, 누구나 자신의 현재 목소리가 제 목소리인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모든 물질은 고유의 진동수(주파수)가 있다. 파장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그 자신의 성질은 물론 다른 것에도 영향을 미친다.
내 목소리는 나에게 맞게 최적으로 설계되어 있다. 그 파장으로 자신은 물론 주변에도 영향을 주며 자신의 존재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의 소변을 마시면 자신에게 발생한 모든 병이 낫게된다는 요로법의 이치도 이것과 다르지 않다.
정답은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

사람신체, 마음(정신, 생각)에도 파장이 있지만, 보다 직접적으로 알릴 수 있는 것은 바로 목소리이다.
자신이 타고난대로 파장을 내뿜어야만 그런 것들과의(자신의 신체, 자신의 마음...) 조화가 잘 이뤄지게 된다.
이때 비로소 자신의 기운은 시너지효과를 내어 강력해지는 것이다.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야 뜻을 이룰 수 있는 에너지도 강해진다. 고로 목소리를 찾는 것은 자신의 운명개척과도 연관된다 볼 수 있다.
자신의 목소리파장은 상대방 또는 온 우주에 퍼지고 결국엔 메아리되어 자신에게 되돌아오게 된다.
그래서 동약철학에선 욕이나 험한말조차도 함부로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마음에도 파장이 있다. 그 마음의 파장이 강할수록 마음먹은대로 주변환경은 움직여진다.
자신의 목소리는 자신의 파장을 더 강하게 뿜어 낼 수 있는 우주에서 유일한 자신만의 아주 좋은 도구이다.

어떤 것을 바라는데에 기도를 한다. 어떤 행위나 주문을 외우며 하기도 한다.
그 이유는 자신이 바라는 바의 기운(마음)을 강하게 증폭시켜주기 때문이다.

이 우주에는 나와 같은 사람은 없으므로 나의 목소리를 찾아서 자신을 증폭시켜야 한다.

불안정한 목소리는 몸과 마음이 안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듣기에도 거북하다. 자신도 어렵지만 남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목소리는 나에게 불리한 기운을 가져다 준다.
눈에 보이지 않는 기운의 움직임을 모두 무시한다해도 최소한 상대로부터 호감을 살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이다.
그러니 어찌 일이 잘 풀리겠는가.

자신에게 맞는 목소리는 심신이 안정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내주는 것이다.
목소리를 찾음으로써 심신의 안정도 찾을 수 있다.

심신이 안정되면 그 어떤 일에도 도움이 된다.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은 심신이 불안정해지고 자신감이 결여된다. 또, 성대에 무리도 많이가서 쉽게 목이 상하기 쉽다.

자신감이 결여된 사람이 자신의 목소리를 잃을 가능성이 많다.
워낙 험란한 인생사 아니겠는가. 잃었던 목소리를 찾으라. 그럼 다시 자신의 인생을 살게될 것이니...

자신의 목소리를 찾는 방법은...
긴장되지 않은 자세(명상하듯 편안하고 이완된 자세)로 단전(아랫배)에 공기를 불어넣고 조금 볼록하게 한다음, 아랫배에 서서히 조여가면서 자연스럽게 입으로 공기를 균일하게 내 뱉는다. 그러면서 소리를 내 본다.

그 음(톤과 음색)을 기억한 채 그것에 맞춰 조금씩 말을 해보라. 그것을 중심으로 자신에게 맞는 목소리를 찾아야 하는데 그 중심에서 별로 벗어나지 않는다.
이때, 몸전체에 힘이 들어가서는 안되는데, 단전에서 배를 거쳐 가슴, 목, 입천장, 혀끝까지 모든 곳에 힘을 빼야한다. 입술에도 힘을 주지 않는다. 목젓에 힘을 빼고 손가락을 목젓에 살짝 얹어서 목젓이 거의 움직이지 않도록 하면서 힘을 뺌과 동시에 소리를 내 본다. 이때 나오는 목소리가 자신의 목소리다.

 

찾게 된 그 목소리가 바로 자신의 목소리이고 타고난 자신의 색깔(성격,기질)과도 가장 잘 맞는 목소리이다. 자신의 목소리를 찾으면 아무리 오래 말을 해도 성대에 무리가 가지않는다. 진성과 가성의 경계가 사라지는데 진성에서 가성으로 바꿀 때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못하거나 목소리가 갈라진다면 자신의 목소리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이 방법은 본인이 생각하는 방법이지 정답이라고는 볼 수 없다.
다수는 자신의 목소리보다 톤이 높고 불안하다. 반대인 경우도 있지만 별로 없다.

어느 외국학자는 가슴부위를 손으로 눌러 툭~ 튀어나오는 비명소리(?)가 자신의 톤이라고 하던데, 한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일단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는 소리 따윈 따라할 필요가 없다.
하단전에서부터 나오는 소리가 제대로 된 소리라는 것은 꼭 명심해야 한다.

복식호흡이란 것도 이와 같은 원리이다. 비록 허파로 공기가 들어간다해도 목소리가 나오는 원천은 하단전이라고하는 아랫배이지 가슴이나 목이 아니다.
가슴이나 목으로 소리를 내는 사람은 막혀있는 듯하며 불안정하거나 떨리는 듣기 거북한 소리가 나온다.

간혹 목소리가 떨리는 사람을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분들은 자신의 목소리와 많이 동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찾는 노력과 더불어 단전에 힘을 붙이고 아랫배부터 소리가 나도록 하면 된다.

영어권발음은 하단전을 이용하지 않는다.
무엇엔가 억눌린듯한 느낌으로 목에서 짜내는 듯한 소리를 내야 영어는 발음이 수월해진다.
그러나, 우리말은 자연적으로 단전에서부터 올라오게 되어 있다. 영어권은 비과학적이고 반자연적인 수준낮은 언어라 볼 수 있다.

별 근거없이 만들어낸 자연적이지 못한 언어와 철저히 자연이체에 맞게 과학적으로 만들어낸 언어는 같을 수 없다.

자신의 목소리를 찾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고 있는 자 드물다.
자신의 목소리를 꼭 찾아서 자신만의 톤과 음색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쉽지 않다. 수차례 반복하여 자신의 목소리를 꼭 찾기 바란다.

*당부의 말씀*
글은 그 누구나, 혹은 그 어느 곳에 배포해도 상관없으나 출처를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근 본인의 글을 검색해보니 한심한 분들이 있어 당부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