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개똥철학

기억을 잊어라.

금빛오오라 2008. 10. 10. 19:12

2008. 3. 25. 작성.

 

최근 연쇄살인 등 상상하기도 힘든 흉칙한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이들의 대부분은 선천적으로 사이코패스를 타고 났거나, 후천적으로 정상적이지 않은 가정환경에서 불안정한 정서를 갖고 있는 자들이다.

 

범인들을 보면 어릴 때 비정상적인 환경에서 자란 경우가 매우 많다.
물론 정상적이지 않은 환경을 거친 사람 모두가 그렇게 된다는 것은 아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고운 심성이라면 그렇지 않다고 본다.
그러나 어릴 때의 불안한 정서는 나이들어 죽을때까지 계속 이어진다.

사이코패스가 아닌데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비록 가해자가 되었지만 어떻게 보면 이들은 피해자라고도 볼 수 있다.

어렸을 때 환경이 인격형성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배우며 나를 채워가는 과정에 있다.

어린 시기에 부모와 남에게로부터 사랑을 받고 자란 사람은 인격형성에 유리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 못하여 그것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은 사람은 주변환경으로 인해 자신이 좋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모두가 그것에 심각히 빠져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 영향은 매우 크다.


형제가 서로 티격태격하며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은 남을 이해하는 마음을 배우는데 좋은 조건의 시간을 보냈다 할 수 있다.
3대,4대가 함께 사는 집안이면 예절까지 잘 배우게 된다.
타고난 심성과 어릴적 환경 둘다 영향을 미치며 이것은 한 개인에의 감성과 이성을 평생 따라다닌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기억력이 너무 좋아도 문제가 되는데, 기억을 새롭게 하게 되는 만큼 잊을 수도 있어야 한다. 잠을 자면서 그런 좋지않은 기억들은 자연히 잊혀지게 되는데, 이것으로도 잘 안되는 것이라면 의도적으로 잊는 노력을 해야한다.
잘 때 램수면에 빠지게 되면 눈을 좌우로 움직이게 되는데 단순히 꿈만 꾸는 시간이 아니다. 꿈이라는 것은 나의 기억을 잊게해주는 상당히 긍정적인 것이기도 하다.

사람이 잠을 자며 꿈을 꾸는 것은 나를 건강하게 살 수 있게해주는 묘약인 것이다.

수면은 내 몸과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휴식시간이며 -적인 성격을 가진다. 신체가 활동하며 기억을 주입하는 시간이 있다면(+적인) 그것에 반대되는 시간도 꼭 필요한 것이다.


기억이 얼마나 무서운 것이냐하면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말이 있는데, 사람, 음식, 동물, 물건, 어떤 현상 등... 좋지않은 기억에서 평생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자신이 어두워질수록 힘들어질수록 그런 기억들은 힘을 발휘하여 인간자체를 피폐하게 만들고 여러일에 방해가 되는 힘이 강해진다.

자신의 안좋았던 기억을 잊을 수 있는 사람은 성공을 거두며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나의 기억은 내 마음속에 존재하며 몸은 마음에 의해 제어받는데 나쁜 기억을 잊기위한 것과 완전한 자아를 찾는 것에 자신 스스로의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

그 기억을 지우는데는 명상이나 자기최면, 최면 같은 것이 가장 좋고..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는 운동, 휴식, 관심유도 등이 다음이다.

 

대구지하철화재로 외상후 스트레쓰 장애를 갖고 있는 분이 최면치료로 순식간에 나아버린 경우가 있다. 그동안 그 기억을 잊지못해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한 시간은 참으로 아깝기만 하다.

그 부모님의 말씀이 기억난다.

'이렇게 쉽게 치유될 것을 왜 모두들 관심갖고 일찌기 도움을 주지 않았습니까.'하고 아쉬워 울먹이셨다.

이런 예는 좋은 예이며 확대되어야 마땅하다.

기억을 잊기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돈을 벌고자함을 떠나서 이런 분들을 찾아 문제를 해결해주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위의 경우는 심각한 경우이지만 아주 사소하고 작은 기억들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것은 넘치거나 부족하면 문제가 생긴다.
지나치게 건망증이 심하면 문제가 되지만 적절한 기억의 망각과 적절한 건망증은 자연적인 현상이며 건강한 인생을 살 수 있게 해주는 보약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