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들어!

이태임 예원 영상과 욕설논란의 진실

금빛오오라 2015. 3. 29. 21:09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방송 녹화 때의 이태임의 욕설논란이 잠잠해지지 않고 있고, 다들 이러저리 기사에 휘둘리고 편들 뿐 중요한 핵심을 놓치고 있다.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프로그램은 띠동갑의 출연자를 과외선생과 제자로 엮어 가르치고 배우게 하는 컨셉인데, 이태임의 과외선생 역할을 맡은 이재훈은 도착하자마자 올해 들어 제일 추운 날이라며 물에 들어갈 수 없다고 정색을 한다.

 

 

 

이것으로 비전문가인 본인이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전문가라해도 추운날은 물질을 못하거나 물에 들어가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다.

 

이태임이 녹화를 하루 펑크내고 다음날 촬영장에 와서 물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태임이 물질했던 날이 언제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그저께 3월 27일 유출된 영상을 보면 욕설논란이 있었던 당일 역시 무척 추웠음을 알 수 있다. 이태임이 전날 펑크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미 제작진과 심각한 충돌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것이 추운날 물에 들어가야 한다 안된다 라는 의견대립일 수도 있는데, 어쨌든 그런 문제가 아니라해도 이태임은 제작진의 갑질에 묵묵히 따르기만 할 사람은 아니다. 이태임이가 '정글의 법칙'에 출연했을 때도 제작진과 충돌이 약간은 있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생선을 구워 먹는데 자기가 한점 입에 물고 남은 것을 다른 사람 입에 넣어주는 것을 배려라고들 하겠지만 이태임이는 그것은 비위생적이니 사전에 제작진에게 여자에게만은 최소한의 배려를 해달라고 말할 사람이다. 이러한 면으로 띠동갑 제작진이 이태임을 곱지않게 봤을 것이다. 이태임이 전날 녹화를 펑크냈다는 것은 이미 이태임과 제작진이 서로 심각한 수준까지 갔다는 것이다. 이태임은 솔직하고, 말수가 적고, 똑부러지고, 통이 크고, 여장부의 기질이 강하면서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성격이 지저분하지 않고 깔끔하며 속좁은 남자들을 싫어한다. 본인은 그러한 것을 어렵지 않게 한눈에도 알아볼 수 있다.

 

그러한 기질의 이태임이가 추운날 물에 들어갔다 나왔고, 예원이의 반응과 반말에 폭발해 욕을 하게 된 것이다. 이태임이가 말했던 대로 쌓인 것이 폭발하게 된 것이다. 그 쌓인 것이 무엇인지 대중들은 관심이 없다. 오직 욕을 했냐 안했냐, 예원이가 반말을 했냐 안했냐에 메달릴 뿐이다. 그 쌓인 것은 다른 게 아니라 제작진(PD나 작가)의 갑질이다. 이태임이는 폭발한 이유에 대해 집안문제도 언급했는데, 이태임이는 워낙 솔직한 사람이라 집안문제도 약간은 있었을 것이다. 아무튼 이러한 것들을 이해한 후 영상을 보면 뭔가가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2015년 3월 27일 유출된 이태임 예원 영상

 

예원이가 무례하게 보인 것도 있었지만 자신의 스타일로 반말한 것 뿐이다. 이태임이는 예원이의 스타일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해할 수 있는 심리상태가 아니었다. 이 둘의 트러블은 사소한 일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욕이라는 것도 폭발하게 되면 할 수도 있다. 문제는 이태임과 예원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초점은 욕설했냐 안했냐도 아니고, 반말했냐 안했냐도 아니다. 어떻게 해서 이태임이 펑크를 내게 되었고, 어떻게 해서 폭발하게 되었으며, 어떻게 해서 욕설이 언론에 최초공개되었고, 왜 이 둘의 싸움으로 몰아가고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가져야 하며 초점을 둬야한다.

 

언론에서 이태임이를 아무 이유없이 욕을 해댄 미친년으로 몰아가고, 예원이를 반말한 적 없고 이태임에게 수건을 갖다주며 온갖 욕설에도 눈물 흘리며 오히려 평정심을 유지하여 제작진을 다독인 착한 캐릭터로 만든 것은 분명 어떤 의도가 숨어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본인이 보기엔 제작진이 이태임을 죽이기 위한 수작이라는 것이다. 호락호락 하지만은 않은 이태임이를 괘씸히 여겨 '너 한번 당해봐라'하며 언론에 흘렸을 것이다. 현장엔 제작진 밖에 없었다. 의도적으로 진실을 조작해서 최초 언론에 흘렸고 언플을 해대고 있는 것이다.

 

이제 이태임이 왜 전날 펑크냈는지, 왜 예원이의 반말과 예원이가 물에 안들어가겠다는 강한 거부에 이태임이 역정을 내며 욕을 했는지 뭔가 보이지 않는가. 이태임도 예원이도 사실 잘못 없다. 둘다 피해자이다. 다만, 이태임이는 솔직했고 자신이 누명을 덮어쓰며 사과까지 했으나 예원이는 그렇지 못했다. 그것은 각자의 그릇이다. 아무튼 이 둘의 트러블은 서로 오해한 부분이 크고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사소한 일이니 이 둘 중 누가 잘못했냐를 가릴 이유 없고 그러할 자격도 못된다. 그것은 이 둘이 알아서 이해하고 해결해야 할 개인적인 문제이다. 현재는 대중들이 쓸데없이 문제를 크게 만들어가고 있고 이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여전히 대중들을 충동질하며 싸움붙이는 언론에 놀아나지 마라. 이 둘의 잘잘못을 가리려 하거나 이 둘의 싸움으로 몰아갈수록 진실은 덮여질 것이고 제작진은 뒤에서 웃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