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들어!

정부와 대학간 교육정책문제의 시각차에 대해..

금빛오오라 2008. 9. 26. 16:45

2005. 7. 19. 작성.

 

정부와 대학간의 교육정책에 대한 이견이 참으로 심각한 수준이다.
점점 더 양자간의 시각차가 커지는데 여기서 한마디 해야되겠다.
그럼, 세상에 둘도 없는 나의 재판을 받으라.

서울대는 지금껏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대학이며 그 수준을 누구에게도 심각히 의심받지 않았다.
덕분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똑똑한 학생들만 뽑을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것을 남용하기에 까지 이르게 되었다.

정부의 지원과 더불어 그 기득권이 현재의 서울대를 만든 것이지 서울대 교수들의 노력과 연구역량이 뛰어나기 때문이라 할 수 없다.

더 타임스가 전세계 대학의 경쟁력을 조사(2004년조사)했는데 서울대에겐 세계 119위로 일반적 우리 생각과는 너무나 판이한 형편없는 등수를 안겨줬다. 이외 중국의 신임도 높은 대학에서 메긴 순위에서도 150위 밖이었으며 이전 여러번의 조사에서도 다를 바 없었다. 그들이 감정적으로 그런 순위를 메겼다고 보진 않는다.

조사대상은 논문의 성과, 고급연구원보유정도, 학문성과 등 전반적으로 교수들의 역량을 평가한 것이어서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리동네1등이 우물을 넘고보니 평범한 정도나 그것에도 미치지 못하다는 것을 알면 말이다.

자신 스스로 몸관리는 안하고 맛있는 음식만 골라먹으려는 심보를 가진 대학을 편드는 이가 있다면 참으로 어리석다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학이 스스로의 경쟁능력을 갖춰야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필요한 것이니 말이다.

왜 너희 서울대는 만들려하지 않고 좋은 환경의 교육을 받은 미리 만들어진 학생만 골라서 받아들이려 하는가. 우수한 학생들을 수십년동안 독점하다시피 한 결과가 고작 그것 밖에 안된단 말인가.

지인들도 이 문제에 대해 이전부터 수없이 지적한 바가 있지만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그들에게 먹혀들리 만무했다. "서울대가 서울대인 것은 그들의 연구역량이 좋아서가 아니다."라는 어느 지인의 말이 기억난다. 서울대는 지금껏 기득권을 누려 안분자족할 수 있었으며 모든 것을 학생들 탓으로만 돌리려는 그들의 안일함이 명확히 증명되고 있는 지금도 그들은 변하려 노력하지 않는다.

논술이라는 것은 객관적 판단기준이 되지 못한다. 뽑고자 하는 학생에게 점수를 맘대로 줄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될 염려가 크다.

일부지역에만 집중되는 구조와 그것으로 인한 교육기회불균등, 교육수준의 차이는 과거 정부의 잘못된 국가정책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강남권, 특정 일부학교의 학생들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경제수준과 교육환경의 학생들이 나중에 더 경쟁력이 있다는 조사결과를 왜 모르는가?

정신 좀 차리고 어떻게 하면 경쟁력을 높일까에 열 좀 올려보게나.
교육문제나 서울대 수준이 높지않은 탓을 정부의 교육정책으로 돌리려는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그럼에도 어쩜 그렇게들 당당할 수가 있는가.. 몹쓸 것들..

이 시점에서 서울대에 대한 수준과 교수들의 역량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

판결-
맛있는 것만 골라먹는 독점 기득권을 누리는 서울대총장에게 징역 팔굽혀펴기 10개, 집행유예로 파, 마늘, 양파, 미역, 쇠고기, 돼지고기, 김치, 사과, 배, 수박, 참외를 주며 이것을 골고루 먹을 것을 명한다.
교수들은 그 절반의 개수를 명한다.

편식은 이제 그만하고 최소한 그 정도의 노력으로 눈꼽만한 땀이라도 흘려봐야 팔에 힘이 좀 생기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