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해지고 싶지?

치아관리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금빛오오라 2008. 9. 26. 17:01

2004. 6. 27. 작성.

 

본인은 어려서 이 관리를 잘못해서 무지 후회하고 있습니다.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립니다.

동물의 치아를 이빨이라하고, 인간의 치아를 이라고 합니다.

어릴 적 치아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썩게하는 세균은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아기들에게 가급적이면 뽀뽀하는 것도 삼가해야합니다. 치솔을 가까이 붙여놓고 보관하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왜냐하면, 그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이 면역력약한 아기들에게 전염될 염려가 있습니다.

이가 잘 썩는 이유는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이에 작게나마 음식물이 끼이게 됩니다. 이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산성화가 되며 산은 당과 결합이 되어 치석이 됩니다. 당분이 많은 것일수록 이에는 더 해로우며 치석은 장기적으로 이와 잇몸까지 심각히 손상시킵니다. 치석은 이와 잇몸을 심각히 파괴시키는 주범이며 이뿌리가 박혀있는 뼈까지 손상을 주기도 합니다.

당(올리고당 등 치아를 상하게 하지 않는 것은 제외)이 들어있는 음료수를 섭취했을 땐 3분이내에 물로 이를 헹궈주는 것이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현재 무가당이라고하는 제품의 거의 모든 것은 당이 들어 있습니다.
(얼마전 TV방송에 나왔지요. 본인은 오래전부터 알고 주위분들에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치석은 이를 썩게만들고 풍치까지 오게합니다.
젊어서 치과에 한번도 가지 않아도 이가 멀쩡하다는 분들은 백발백중 연세가 드셔서 풍치가 오게 되어 있으며 머지않아 틀니를 해야하는 날이 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되는가.
정기적으로 치석제거(Scaling)를 해야합니다. 아주 중요하며 이를 잘 닦는 것과 더불어 이를 오래 보존케해주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최소 6개월에 한번은 치석제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은 가격도 싸져서 5~6만원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치석은 잇몸과 이가 접해있는 부분에도 잘 생깁니다. 이곳에 치석이 생기면 초기에는 문제가 없다하더라도 오래지나면 풍치가 됩니다.

이가 썩었을 때 어떻게 때워야하는가.
때우는 재료는 아말감과 금, 그리고 치아와 비슷한 재질의 레진이 있습니다.
아말감의 유효기간(?)은 3년정도라고들 합니다. 그건 무의미합니다. 1년만되어도 심각한 변형이 오니깐요.

아말감에 포함된 수은이 서서히 녹아내려 인체에 유해하다고하는 설도 최근엔 대두되고 있습니다.(임산부에게는 아말감을 가급적 사용치 않고 있으며, 유해여부에 대해서 의학계에서도 논란이 많습니다. ) 또한 아말감에 포함된 성분이 오랜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빠져나오거나해서 조직변형이 오게됩니다. 축소된주변부위로 다시 썩어 들어가게 됩니다.
처음 한번 썩게되면 몇번 때지 않아도 이를 그냥 덮어씌워야하는 경우가 발생되는데 모두 이놈의 아말감때문입니다.
썩은 부위를 없애고 때워야하므로 멀쩡한 부분까지 강제로 갈아야하는데 엄청나게 많이 갈게되지요.

아말감의 이러한 단점으로 유럽등지에서는 아말감을 아예 사용못하도록 법적으로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아말감 사용은 장기적으로 보면 이를 더 망치는 것이 됩니다.

그러나, 금으로 때우게 되면 조직변형은 거의 없으며 유효기간도 최소5년에서 10년은 됩니다. 아말감과는 비교도 안되는 수명입니다. 의사가 잘 때웠다면 그 이상도 충분히 가지요.

또, 최근엔 레이저로 통증없이 썩은 부위만 없애는 기계가 보급되었습니다. 웬만한 종합병원에는 다 있으며, 대도시의 몇몇 개인병원에서도 비치를 하고 있습니다.
레이저로 썩은 부위를 제거하고 금으로 때운다면 이가 썩었더라도 평생 보존이 가능합니다.
단, 레이저는 처음 아주 조금 썩어들어 갈 때만 사용가능합니다. 좀 더 썩게되면 살짝 긁는 수준이 아니라 썩은부위를 완전히 도려내야하기 때문입니다.

금으로 때는 것은 의료보험에 적용이 되지 않으며 상당히 비쌉니다.
아말감은 대개 17,000원정도이며 보험이 적용되어 3,500원정도가 보통입니다.
레진은 때는 부위의 크기에 따라 5만원에서 7만원정도 하며, 금은 최소 7만원에서 20만원정도까지 합니다.

이러한 시술(레이저+금)을 받지 않는다면 이는 오래가지 않습니다.

아말감으로 몇번 때다보면 남아있는 이부위가 상당히 작아지며 급기야 신경치료를 해서 덮어씌워야 합니다. 덮어씌우는 가격은 한대당 25만원, 30만원하지요.
그것도 잘 덮어 씌운 것의 수명이 10년입니다. 물론, 그 이전에 다시 바꿔끼워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개는 교합의 문제로 다시 교체를 하지요.

덮어씌운 것은 신경치료를 했으므로 썩어 들어가도 통증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10년이 되기전 병원에가서 다시 덮어씌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덮어씌운 것은 자신도 모르게 썩어들어가니 영원한 보존법이 아닙니다.
이를 두세번 때우고 덮어씌기를 두세번 하면 이는 남아있는 게 없습니다.

이때에는 임플렌트(Implant)라 하여 가짜 이를 심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매우 비쌉니다. 최근에 더 싸졌겠습니다만 한대당 200만원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시술법도 발전되어 예전처럼 다 아물기를 기다린 후 심는 것이 아닌 이를 빼자마자 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빼게되면 그 빠진 부위에 임시로 채워넣어야 전체적인 교합에 문제가 발생치 않습니다. 사랑니이든 무슨이든지 간에 문제가 없는 한 웬만해선 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해서 이를 오래 보존토록하려면...
자기전엔 꼭 딱고, 아침에 일어나서 치약없이 하더라도 치솔질을 합니다.
음료수를 마신 후, 물로 헹굽니다. 점심식사후 양치질이 곤란하다면 물로 이를 헹궈줍니다.
정기적으로 6개월정도에 한번씩 스케일링을 합니다.
이가 처음 썩게되면 즉시 레이저시술법으로 도려냅니다. 조금 썩게되면 금으로 때웁니다.

아직 이가 크게 상하지 않았다면 이렇게만 해줘도 이는 평생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