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개똥철학

100분토론을 안 보는 이유

금빛오오라 2008. 9. 26. 19:26

2008. 7. 11. 작성.

 

아래 글은 'jiny의 주절주절..' 님의 포스트 '100분 토론을 보다가..' 에 댓글 단 내용입니다.


 사진. MBC 100분토론

TV토론프로그램에서는 토론의 가치조차 없는 명백한 잘못, 또는 그 반대인 옳은 것을 문제화시켜 대립관계로 만들어 버립니다.

대립관계로 만들어야만 시청자의 관심을 사기 쉽고 이슈화시키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제작진들은 이것으로 토론의 격식과 수준이 높아진다고 착각하고들 있지요.


전혀 가치없는 논제에 5:5의 비율로 패널을 출연시키고 공평함을 내세워 발언기회도 똑 같이 주고 있지요. 기계적 중립성을 지키려는 의무감으로 양비론에 빠져, 결국 억지적이고 멍청하고 편협한 부류들의 의사조차도 존중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게 됩니다.


결국 상식선이면 구분이 가능할 정도의 논제를 갖고 토론을 하는데 말이 통하지 않는 부류를 한쪽에 똑같은 비율로 앉혀놨으니 어찌 결론이 날 수 있겠습니까.

싸움터밖에 안되며 어리석은 자들을 현혹하는데 시간을 주는 것밖에는 안됩니다.

진실과 거짓의 차이, 옳고 그름의 차이를 생각의 차이, 의견의 차이로 인정해주는 것이 현재의 TV토론 프로그램입니다. 그것이 제가 토론프로그램을 전혀 보지 않는 이유입니다.


제작의도가 의심스럽고 꼭 어느 한쪽은 멍청한 부류들이 패널로 출연하도록 기회를 주는데 이 한쪽 패널들의 수준이 최소한 옳고 그름을 판단 할 수 있는 초등학생 수준도 안되니깐요.

무식한 놈들.. 탐욕스러운 놈들.. 말이 통하지 않는 놈들.. 과는 아예 상종을 하지 않는 것이 몸건강 마음건강에 이롭습니다만, 그러하자니 탐욕스러운 존재들이 정치,경제,사회를 장악하게 되고 한국사회는 현재 이 혼란에 빠져있는 상태입니다.


백성들이 답답해하고 할 말이 많다는 것은 현정부, 정치인들의 악함과 탐욕과 무능함 때문이지요. 이들이 시간낭비하면서 공연히 촛불집회 등의 의사표현을 할 리 만무하지요.